'유럽통화 환전, 서두르세요.’올해 출범한 ‘유로 체제’는 당초 우려됐던 부작용과 혼란이 크지않아 “일단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럽 12개국 단일통화인 유로화는 1월1일부터 전면 통용됐으나 ‘유일한 법정통화’가 되는 것은 3월1일부터다.2월말까지는 유로랜드 12개국 기존 통화가 함께 통용되지만 3월부터는 법적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프랑(프랑스), 마르크(독일) 등 12개국 통화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환전을 서둘러야 한다. 3월부터는 국내 은행이자체적인 환전 업무를 중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3월 이후라고 환전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외환은행을 비롯한 국내 은행들은 3월부터는 해당 국가로의 추심을 통해12개국 통화를 환전해준다. 단 시간이 최소 열흘에서 최고 1개월 가량 걸리고 추심수수료(원화 환전액의 3%)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단 유럽12개국 통화로 표시된 외화예금은 은행 전산망을 통해 올해부터 유로화로 이미 자동 전환된 만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