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투입규모는 급증하고 있으나 회수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재정경제부는 25일 발표한 ‘1월말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 보고서에서 1997년 11월 이후 투입된 공적자금총액은 155조4,000억원으로 이중 41조2,000억원을 회수, 회수율 26.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적자금은 97년 11월 이후 지난 1월말까지 부실은행의출자 및 출연, 예금대지급등에 85조4,000억원, 종금사 등 제2금융기관에 67조7,000억원, 해외금융기관의 부실채권매입등에 2조3,000억원등 모두 155조4,000억원이 투입됐다. 반면 회수금액은 98년 2조4,000억원, 99년 14조, 2000년 15조, 2001년 9조4,000억원, 올들어 1월말 현재 4,000억원 등41조2,000억원에 그쳤다.
올들어 1월말까지 새로 투입된 공적자금 내역을 보면 예금보험공사의 신용금고및 신용협동조합에 대한 예금 대지급과 제일은행 풋백옵션(추가부실 발생시 손실보전) 지원으로 모두 1,399억원이 지원됐다. 반면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의우선주환매로 2,760억원, 부실채권 매각과 파산배당 등으로 각각 1,631억원과 35억원 등 4,426억원을 회수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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