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올란바타르大 경영학과 첫 외국인교수에 정보통신大석사 김관영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올란바타르大 경영학과 첫 외국인교수에 정보통신大석사 김관영씨

입력
2002.02.26 00:00
0 0

"월급 13만원에 불과하지만 개도국 젊은이 교육 포부"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정보통신대학(ICU) 대학원 경영학부졸업생인 김관영(金寬永ㆍ29)씨가 몽골 울란바타르대학 조교수로 임용됐다.

‘웹 기반 경매사이트에서의 구매 유도를 위한 경영전략연구’란 논문으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은 김씨는 지난해 말 울란바타르대학에 지원, 이 대학 경영학과의 첫번째 외국인 교수이자 IT경영 전공 교수로 임용됐다.

김씨는 지난달 몽골로 이주, 다음달부터 시작될 글로벌마케팅 등 3과목의 강의 준비를 하느라 21일 열린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개발도상국의 젊은이들을 가르치고 싶어하는 제 포부를 아신 한 교수님께서 울란바타르대학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2년 정도 강의와 연구를 병행한 뒤 박사과정을 위해 유학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박사를 마치면 다시 개발도상국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몽골의 교수와 똑같이 우리 돈으로 약 13만원의 월급을 받는 그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급여는 모두 장학금으로 학교에 반납하고 자비로 생활하고 있다는 근황을 최근 학교 관계자에게 이메일로 알려왔다.

지난달 15일 결혼한 김씨의 아내도 몽골연합신학대 교수로 임용돼 김씨 부부는 울란바타르에 신혼 살림을 차렸다.

대전=전성우기자

swch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