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주문형 동영상(VOD)을 구현하는 일반 패킷무선서비스(GPRS)컬러 휴대폰(모델명 SGH-V100)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GPRS는 2세대 유럽형 이동통신 방식(GSM)보다 배 이상 빠른 데이터전송속도를 내는 2.5세대 유럽형 휴대폰이다.
관련업계에서는 3세대인 비동기식 IMT-2000 서비스 개시가 불투명한 가운데 GPRS가 향후 수년간유럽 휴대폰 시장에서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제품은 6만5,000개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박막액정화면(TFT-LCD)을 채택, 뮤직비디오나 인터넷 방송, 동화상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03년까지 GPRS 휴대폰 800만대를 판매, 유럽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GPRS 휴대폰(모델명SGH-Q100)을 독일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T-모바일사에 공급했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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