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전투화를 모방해 제작된 우리 군의 전투화가 신세대 장병들의 체형에 맞도록 개선돼 전군에 보급된다.국방부는 24일 “땀 흡수와 발산 기능을 강화하고, 신세대 장병 체형에 맞는 전투화를 새로 제작, 6,7월께 신병부대를 시작으로 향후 2년간 전군에 보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품질관리소가 제작한 이 전투화는 부드러운 가죽을 이용해 신발 내부의 땀을 흡수 및 발산토록 하고, 처음 신었을 때 발등과 발목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뒷굽 부분을 3겹에서 2겹으로 낮췄다.
또 신발 변형을 막기위해 중간부분에 삽입한 철재판을 가벼운 PVC로 교체하는 한편 길이가 짧고 평발형이 많은 신세대 체형에 맞도록 전투화 골(바닥모양)을 일부 개선했다.
군은 전체 무게와 크기가 기존 것과 같은 새 전투화에 대해 기존 9종에서 11개 종으로 수치를 늘리되 발 크기가 300㎜를 넘는 ‘왕발’에대해서는 정확한 크기를 측정해 별도로 제작 지급키로 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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