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19초 전. 수비수 에디 존스 앞에서 갑자기 솟구쳐 오른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워싱턴 위저즈)의 손을 떠난 볼이 그대로 림을 갈랐다. 95_95. 연패 탈출에 나섰던 워싱턴의 막판 추격이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마이애미 히트는 종료 1초전 브라이언 그랜트가 극적인 역전 2점슛을 적중시켜 워싱턴을 4연패(連敗)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마이애미는 24일(한국시간) MCI센터에서 열린 2001~2002 미 프로농구(NBA) 정규리그서 존스(25점), 로드 스트릭랜드(18점 14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조던이 37점을 넣으며 홀로 맞선 워싱턴을 97_95로 꺾었다. 이로써 22승31패를 기록한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6위 마이애미는 같은 지구 5위 워싱턴(27승27패)과의 간격을 4.5게임차로 줄였다. 1996~97 시즌부터 지난 해까지 년 동안 워싱턴에 몸담았던 스트릭랜드는 시즌 최고인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친정 팀을 울렸다.
/이왕구기자fab4@hk.co.kr
● NBA 24일 전적
댈러스 111_97 새크라멘토
올랜도 105_87 필라델피아
인디애나 106_88 LA클리퍼스
마이애미 97_95 워싱턴
시카고 105_91 골든스테이트
휴스턴 99_89 보스턴
미네소타 112_88 샌안토니오
포틀랜드 101_90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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