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챔피언십(WGC)이 아니라 새크라멘토챔피언십을 보는 것 같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출신으로 한 살 터울인 45번시드 스콧 매커런(37), 62번시드 케빈 서덜랜드(38)가 결승에 오르자 AP통신은 이번 대회를 이렇게 평했다. 첫 날 톱시드 타이거 우즈의 탈락으로 시작된 WGC 시즌 첫 대회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은 이제 결승만 남겨뒀다.매카런은 24일(한국시간) 칼즈배드의 라 코스타리조트(파72)에서 계속된 4강전서 25번시드 폴 에이징어를 18홀까지 1홀 앞서 결승에 올랐다. 1회전서 데이비드 듀발을 제압한 서덜랜드는 8강전서 데이비드 톰스, 4강전서 브래드 팩슨(이상 미국)을 꺾었다. 매카런과 서덜랜드는 36홀 매치플레이로 우승상금 100만 달러의 주인공을 가리며 에이징어와 팩슨은 18홀 매치플레이로 3,4위전을 치른다.
한편 최경주(32ㆍ슈페리어_테일러메이드)는 이날 애리조나주 투산의 옴니투산GC(파72)에서 계속된 미 프로골프(PGA)투어 투산오픈(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서 5언더파(이글1, 버디4, 보기1)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선두로 나선 히스 슬로컴과는 7타차, 공동 9위 그룹과는 4타 뒤져 있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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