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는 24일 3개월째지속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 대한 가택연금 조치를 부분 해제키로 했다.아리엘 샤론 총리는 이날각료회의를 연 뒤 아라파트 수반이 머물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의 자치정부 공관에 대한 봉쇄를 풀되 그가 라말라를 떠나는 것은 계속 허용하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샤론 총리는 또 팔레스타인 당국이 지난주 체포한 레하밤 지비 전 이스라엘 관광 장관 암살사건 책임자를 이스라엘 법정에 세울수 있도록 인도하라고 요구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에반발,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이스라엘과의 안보회의를 취소하고 이스라엘이 아파라트 수반의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할 때까지 모든 관계를 단절하겠다고선언했다.
대 이스라엘 협상대표 사에브에라카트는 “이번 조치는 치욕적이며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스라엘이 평화와 휴전을 원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예루살렘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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