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비인가, 이무영 색깔 벗어나기인가.’최근 포돌이와 포순이 마스코트(사진)가 일선 경찰서나 파출소에서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 마스코트는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이 지난해 물러나기 전 까지만 해도 경찰서나 파출소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경찰 개혁의 상징물.
친근한 경찰의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한 사용된 이 마스코트는 경찰서나 파출소 입간판이나 현관은 물론, 각종 플래카드, 팻말, 화장실, 공문서 등 모든 경찰 관계물품에 부착될 만큼 이 전 경찰청장이 애착을 갖고 추진해온 사업이다.
하지만 이팔호(李八浩) 청장 취임 이후 환경정비 차원에서 일선서에 마스코트를 정리토록 지시, 상당수 자취를 감췄다.
서울 퇴계로 파출소는 7개나 붙어 있던 마스코트를 2개만 남기는 등 일선서와 파출소가 남발된 마스코트를부랴부랴 줄이느라 소동을 빚었고 공문서에서도 빠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환경정비 차원에서 정리토록 한것일뿐,청장이 바뀐 것과는 아무 상과니 없다"고 해명했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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