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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北에 대화희망 곧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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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北에 대화희망 곧 전달"

입력
2002.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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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파월 미 국무부 장관은 23일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희망한다는 입장은 변화가 없다”면서 “조만간 뉴욕에서 북측에 미국측 입장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워싱턴의 한 외교 관계자는 “북미 간에는 당분간 냉각기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파월 장관이 대화의지를 재확인하고 뉴욕 실무채널이 가동중인 만큼, 일정기간이 지나 상황변화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2일 미 국무부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은 북미 협상이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북한이 대화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북한의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부시 대통령은 북미관계의 문제가 미 정부의 대화의지나 한국 정부의 의지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면서 “북한이 대화 제안에 상응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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