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22일 부시 미국 대통령 방한에 반대해 지난 18일 무역회관 45층 주한미상공회의소(AMCHAM) 사무실 점거농성을 벌인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에 대해 대형 유리창 파손 피해와 관련, 구상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학생들의 코엑스 점거 및 납치기도는 ‘테러’에 준하는 과격행동”이라며 “유리창파손 피해 등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코엑스측은 대학생들의 사무실 점거과정에서 대형 유리창이 깨지면서 55층 빌딩의 대형 벽면 유리 수백장이 파편으로 금이 가 보험사가 추정하는 파손 피해액만 2억5,0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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