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한국시간)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불공정한 판정으로 금메달을 빼앗긴 김동성(22ㆍ고려대)이 쇼트트랙 마지막 경기인 24일 남자 500m서 ‘분노의 레이스’를 벌인다.김동성은 이날 경기 직후 선수촌으로 돌아와 분을 참지 못해 새벽까지 오열했다. .
전명규 감독은 김동성의 명예획복을 위해 22일 남자 500m 최종 엔트리에 이승재(20ㆍ서울대)와 김동성을 최종 확정했고 김동성도 “90% 이상 자신 있다”면서 다시 연습장에 나타났다.
평소 활발한 성격의 김동성이 충격 때문에 훈련 내내 굳게 입을 다물자전 감독은 “1,500m 결승전의 챔피언은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가 아니라 바로 너다”라는 말로 위로했다.
한편 24일 여자 1,000m 결승전에는 고기현(목일중)과 최은경(세화여고)이 동반 출전, 마지막 금메달에도전한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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