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이사철을 앞두고집값만큼이나 전세금 오름세도 만만찮다. 마땅한 전세물량을 찾기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전문가들은 3월 입주하는 서울과 수도권 일대 입주 예정 아파트에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입주 예정 아파트는 같은 단지에서 한꺼번에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고 가격도 인근보다 상대적으로저렴하다는 이점이 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3월 중 서울, 경기 수도권 지역 10곳에서 3,468가구가 입주한다.
닥터아파트 곽창석이사는 “서울의 경우입지여건이 좋은 서초구, 송파구,양천구 등에 몰려 있어 전세난을 피할 좋은 기회로 활용할 만 하다”고 말했다.
▦동작구 신대방동 도시개발공사
동작구 신대방동 470-1에 위치, 7호선 보라매역이걸어서 10분 거리다.
33평형 총 423가구로 3월 입주 예정 아파트 중에서는 비교적 단지 규모가 크고 전세물량도 풍부한 편이다.
10~15층6개 동으로 구성돼 있고 3월 12일부터 입주 예정. 대길초등, 대방여중, 성남중, 수도여고, 성남고 등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이마트, 보라매병원,보라매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1억7,000만~1억8,000만원선에서 전세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송파구 마천동 금호베스트빌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400미터 정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33~44평형 215가구가 3월중순께 입주 예정.
판교-구리, 중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송파IC, 남부순환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올림픽공원을 비롯해 오금공원, 롯데월드, 석촌호수가인접해 있고 동쪽으로는 천마공원이 붙어 있다.
남한산성 진입로가 걸어서 10분거리로 가족 나들이 코스로 이용할 만하다. 롯데백화점,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마천시장 등 쇼핑시설 이용도 편리한 편이다. 33평형의 경우 1억5,000만~1억6,000만원, 44평형은 2억원선에서 전세물량이 나와있다.
▦부천시 상동 SKㆍLG
부천시 원미구 상동지구 14블록에 위치해 있다. 16~21층 8개 동에 39평형286가구, 48평형 210가구 등 총 496가구가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3월 27일부터 입주 예정. 전 가구가 정남향을 바라보고 있고 필로티설계와 안목치수 적용으로 같은 평형대보다 2평 이상 넓게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인근 생활편의시설로 그랜드코아, 뉴코아백화점, LG백화점,까르푸, 부천병원 등이 있다. 경인선 송내역과 부개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고, 서울과 인천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제2경인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30~40분대에 도심 진입이 가능하다.
현재 전평형대에 7,000만~1억원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고 실수요층이 두터워 거래가 드물다는 게 흠. 39평형은 최고 2억원,48평형은 2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수원시 정자동 코오롱
수원시 정자동 정자2지구에 35평형 총 538가구가3월15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20~24층 4개 동으로 전가구가 남향이고 3베이 구조로 돼 있다.
정자지구는 대우 신동아 현대 등과 함께 2만5,000여가구가들어서는 미니 신도시로 건설되고 있다. 수원선 화서역이 걸어서 7분 거리로 의왕~과천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사당까지 30분대에 닿을 수 있다.
북수원IC, 신갈~안산 고속도로, 경수ㆍ수인산업도로 진입도 편리하다. 수원시내에 있는 갤러리아백화점 뉴코아백화점 킴스클럽 등 유통시설은 차로10분 거리. 전세 시세는 1억~1억1,100만원선.
김병주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