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플러스로 마감됐다.지수는 상승 출발 이후 줄곧 강보합권을 유지, 0.63포인트 올라 76선을 회복했다. 실적 시즌을통과하며 실적호전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지만 시장 전체에 영향을 줄만한 상승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아 상승폭은 제한됐다.
외국인들은 오후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10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기관들도 69억원 매도우위를보였다. 개인들은 287억원의 매수우위로 장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 금융, 음식료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KTF가2.23% 오른 것을 비롯해 LG텔레콤(1.9%), SBS(2.9%), 휴맥스(0.8%) 등이 상승을 주도한 반면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하나로통신 등은 약세였다.
실적 호전 및 반도체, LCD 경기 회복의 대표적 수혜주로 부각된 테크노세미켐이 상한가로 뛰었다.최근 은행, 카드사와 잇따른 공급계약을 체결한 씨엔씨엔터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같은 스마트카드 관련주인 케이비티, 케이디이컴, 에이엠에스도함께 급등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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