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하는 글쓰기‘유혹하는 글쓰기’(김영사 발행)는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55ㆍ사진)의 창작론이다.
킹은 ‘쇼생크 탈출’ ‘미저리’ 등 유명한 영화의 원작자로 잘 알려진 대중소설가. 영상에 친숙한 젊은 세대를 사로잡았다는 자신의 글쓰기 방법을 그는 이렇게 설명한다.
“정확한 문법이 아니라 독자를 따뜻하게 맞이해서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한다. 가능하다면 자기가 소설을 읽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게 만들어야 한다.”
작가가 제시하는 몇 가지 방법은 이렇다.
많이 읽고 많이 써야 한다, 자신이 잘 아는 것에 대하여 써야 한다,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작품을 읽히고 그들의 의견을 비중있게 경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수동태와 부사의 남발을 피하고 서술과 묘사, 대화를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등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다.
글쓰기 강의가 지루해지기 쉽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킹은 자신의 성장이야기를 덧붙여 읽는사람을 유혹한다.
아내와의 만남, 결혼과 출산, 첫 장편 ‘캐리’를 펴내기까지 그를 괴롭혔던 생활고, 성공한 뒤 알코올과 마약중독으로 고생했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킹은 창작론을 통해 “시작할 용기만 있다면 누구라도 좋은 글을 쓸수 있다”고전하면서 독자의 어깨를 두드린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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