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朴容晟)대한상의회장이 21일 방용석(方鏞錫) 노동부장관을 상대로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 가시돋힌 소신발언을 쏟아냈다.이날 오전 대한상의가 주최한 노동부장관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박 회장은 주 5일 근무제 도입방침과 관련, “노는 제도를 국제기준으로 하려면 일하는 제도 역시 국제기준으로 개선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연월차문제나 초과근로임금할증률 같은 일하는 기준도 당연히 국제기준에 맞춰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 회장은 “노사문제에서 정부가 원리원칙에 따라 일관성있게 법을 집행했더라면 노사문제가 지금보다는 훨씬 원만했을 것”이라며 정부의 노동정책에 불만을 표시했다.
방 장관은 이에 대해 “주5일 근무제 도입은 노사정위원회 논의결과에 따라 조속히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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