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고교생 가운데 80% 이상이 수능 성적 향상을 위해서 학교수업 이외의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교육 콘텐츠 제공업체 ㈜이투스에 따르면 최근 예비 고3 학생 3,579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한 결과, 81.1%인 2,905명의 학생이 학원 수강 등 과외수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중 ‘과외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응답은 14.5%(522명)였으며, 2,383명(66.6%)이 ‘일정 정도는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과외가 필요없다’는 대답은 9.1%(324명)에 그쳤다.
그 이유로는 수능시험 난이도 상승 예상이 꼽혔다. 2003학년도 수능시험이 ‘예년 수준보다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측한 학생이 13.5%(482명)였으며, 2,442명(68.2%)이 ‘조금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했다.
또 최근 이ㆍ공계 기피현상과 맞물려 절반 이상(53.4%)의 고교생이 공부하기에 가장 힘든 과목으로 수리영역을 들었다. 다음으로는 언어(27.8%), 과학탐구(20.6%) 순으로 어렵다고 응답했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