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0일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전 외무성 장관이 전날 중의원 예산위 답변에서 자신을 노골적으로 비판한 데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고이즈미 총리는 다나카 전 장관이 경질 결정이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내 판단은 적절했다고 지금도 확신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다나카 전 장관이 지난해 8월의 외무성 사무차관 인사와 관련, “외무성 장관은 총리 관저에 있다”고 비난한 데대해서도 “외무성 인사에 대해 한마디도 꺼낸 적이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고이즈미 총리는 다나카 전 장관과의 화해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단 진정이 된 다음에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도쿄=신윤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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