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은7바퀴를 남겨놓고 선두로 나선 뒤 내내 레이스를 이끌었다. 다 잡은 금메달을 놓치는 어이없는 비극은 결승점을 반 바퀴 남겨둔 시점에서 시작됐다.추월을 시도하던 오노가 김동성과 작은 몸싸움을 벌이다 선두를 차지하지 못하자 두 팔을 치켜올리는 과장된 행동을 한 것.이에 심판들은 ‘크로스 트랙(선행주자가 추월주자의 진로를 방해하는 행위)’이란 파울을 적용, 김동성을 실격처리했다. 하지만 전명규 감독은 “크로스 트랙은 더 빠른 스피드로 나가려는 주자를 제지했을 때 적용되는 파울인데 당시 오노는 김동성보다 스피드가 느려서 추월을 못한것”이라며 판정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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