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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황 / 막판 기관 대량매수세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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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황 / 막판 기관 대량매수세로 급등

입력
2002.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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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막판 기관들의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급등했다. 부시 방한 이후 투자심리가안정된 데다, 미국 증시가 이날 새벽 상승세로 마감했고, 일본 니케이지수가 5% 가까이 급등하며 1만선을 다시 회복한 것이 향후 장세에 대한 낙관론을확산시켰다.외국인이 닷새째 매도 우위를 보이며 1,600억원 이상의 순매도 공세를 펼쳐 장중에는 약세에 머물기도했으나 오후 들어 기관이 선물과 현물을 적극적으로 매수해 상승세로 돌려 놓았다. 기관은 이날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1,086억원의 매수 우위를나타냈고, 선물시장에서도 2,900여 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매수세를 지속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 한국공항 현대상선 등이 급등해 운수창고업종이 7.7%나 올랐고, 통신 전기가스 유통 철강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와 반도체 관련종목의 하락으로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업종이 약세에 머물렀다. SK텔레콤 한국통신 한전 등 대형주가대부분 올랐다. 하이닉스반도체는 11%나 추가 하락했고, 삼성전자 우선주는 정관개정을 둘러싼 외국인투자자와의 마찰 영향으로 8.7% 빠졌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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