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삼성전자 우선주 '보통주전환' 삭제 논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삼성전자 우선주 '보통주전환' 삭제 논란

입력
2002.02.21 00:00
0 0

삼성전자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여부를 둘러싸고 회사측과 외국인 투자자간에 마찰을 빚고 있어 28일주주총회 결과가 주목된다.미국의 투자회사로서 삼성전자 우선주 지분 2%를 보유하고 있는 엘리어트 어소시에이츠는 20일 ‘삼성전자주주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삼성전자 이사회가 이번 주총에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 정관 조항을 삭제하려는 데 대해 우선주 주주들의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엘리어트는 “한국의 상법 상 정관 변경을 통해 우선주의 권리를 박탈하려면 우선주 주주들만의 총회를열어 승인을 얻어야 한다”며 “삼성전자는 우선주 주주총회를 소집하지 않았고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우선주 주주들에게 알리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문제의 조항은 1997년 3월 신설됐는데, 현재 유통중인 우선주는 모두1996년 2월 이전에 발행됐기 때문에 이 조항과 상관이 없다”며 엘리어트의 주장을 일축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과 전환 가능한 우선주의 추가 발행시이를 배정받을 수 있는 주주의 권리를 보장한 정관 조항의 삭제를 안건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 우선주는 20일 1만2,500원 오른 16만7,000원으로 마감, 신고가를 기록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