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10대 그룹의 주가는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훨씬 웃돌았으며, 그 중에서도 금호그룹의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다.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19일까지 10대 그룹 계열 68개 상장사의 주가상승률은 평균25.55%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7.91%의 3배를 넘었다.
그룹별로는 계열 상장사가 3개에 불과한 금호가 65.02%로 가장 높았고, 한진(7개사)은 운수창고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49.95%, 한화(4개사)34.30%, 현대차(6개사) 32.22% 순이었다. 삼성(14개사)은 26.99%를 기록했으며, LG(14개사)와 현대(6개사)는19.49%와 14.22% 올랐다. 반면 SK(9개사)는 계열사 가운데 7개사의 주가가 하락해 4.14%의 오르는 데 그쳤다.
1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금호종합금융으로 114.98%를 기록했으며한진과 한진해운이 93.53%와 78.88%, 제일모직이 73.74%로 뒤를 이었다.
반면 LG그룹의 데이콤은 17.72% 하락했으며, 현대증권과 삼성증권이 11.52%와 8.78%,SK텔레콤은 8.26%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0대 그룹 계열사 주식을 7,30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124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해 기관의 매수세가 돋보였다. 반면개인은 5,781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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