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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7차교육과정 적용…단계ㆍ수준별 학습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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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7차교육과정 적용…단계ㆍ수준별 학습 도입

입력
2002.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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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전국 대부분의 초ㆍ중ㆍ고교가 일제히 종업식을 갖고 봄방학에 들어간다.새 학기부터는 중3과 고2ㆍ3학년을 제외한 전 학년에 ‘7차교육과정’이 적용되므로 특히 상급 학교에 진학하는 신입생들은 봄방학 동안 ‘단계별’ ‘수준별’ 학습에 대해 숙지해야 한다.

가장 큰 특징은 모든 학생에게 같은 교육을 시키지 않는다는 점.

학습 단계별로 성취도 평가를 통해 일정 기준이 넘어야 다음 단계를 배울 수 있도록 돼 있고, 학생 개개인의 학습 능력 차에 따라 심화 및 보충학습이 이어지는 과목도 있다.

고교의 경우 일반ㆍ심화로 과목 자체가 나뉜다.

또한 자녀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능동적 참여가 필요하다.

초ㆍ중학교는 체험학습이나 교보재를 이용한 수업이 많고, 학교의 의지와 교사의 능력에 따라 수업방식이나 질이 달라지게 돼 있기 때문.

보충수업은 수업 시간 중에 ‘7-가’(10년간 국민공통교육기간 가운데 중학교 1학년 1학기)를 배우면서 따로 시간을 내 ‘6-나’를 공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자녀 학습에 신경을 쓰지 않다가는 자칫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문ㆍ이과가 없어지는 고교 신입생 학부모들은 어떤 과목을 개설하고 어떤 교육과정을 설치할 지에 대해 학교에 적극적으로 의사개진을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방학을 이용한 ‘선행학습’은 어느정도 필요하겠지만 7차교육과정의 특징상 학기 중 사교육은 그다지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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