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활동에 주력해 온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 퓨전 국악 그룹 푸리가 올해도 외국에서의 음반발매 및 공연 등을 준비하고 있다.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음악 견본시 미뎀에서의 공연으로 각국 음악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나윤선은 4월쯤 프랑스에서 음반을 발매하고, 5월~8월까지 유럽에서 열리는 각종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그 중 가장 큰 행사는 5월 파리에서 열리는 재즈 페스티벌과 지난해에 이어 참가하는 7월 막시악 재즈 페스티벌.
파리 재즈 페스티벌은 6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이고, 막시악 재즈 페스티벌은 해마다 윈튼 마샬리스, 다이아나 크롤, 바비 맥퍼린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전통 있는 행사.
나윤선 측은 프랑스어 음반 발매에 이어 프랑스에서의 입지를 굳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영국(在 英國) 교포인 이루마도 미뎀을 통해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 음반을 수출한다.
이루마의 소속사인 스톰프뮤직측은 “영국, 덴마크, 스페인 등 유럽 나라와 일본, 홍콩, 대만의 음반사와 음반발매 계약을 맺어 약 8만 달러 정도의 로열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루마는 현지에서의 음반발매에 맞춰 4월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 프로모션 투어를 하고, 5월부터 10월까지는 유럽과 호주, 남미국가들을 방문해 이름 알리기에 나설 계획.
타악 그룹인 푸리는 5월과 6월 일본 도쿄와 시즈오카, 요코하마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다.
99년부터 일본에서 공연을 가졌던 푸리는 현지 매니지먼트사인 유게이와 계약을 맺고 공연장비 일체를 포함, 회당 250만엔을 받기로 했다.
프로모션은 대형 공연기획사 컨버세이션이 맡아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리더 원일이 만든 OST 음반 ‘원더풀 데이스’가상반기에, 2집이 가을쯤 현지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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