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다음달 2일부터 비씨카드 회원사 중에서는 올들어 처음으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과 연체이율을 인하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현행 연이율 14.28~23.73%에서 14.28~21.90%로 평균 1.6% 포인트 인하한다. 연체이율은 현재의 단일 연체이율(24.5%) 제도를 폐지하고 카드업계 최초로 차등 연체이율을 도입, 연체 기간별로22.0~23.0%(▦30일 이하 22.0% ▦90일 이하 22.5% ▦90일 초과 23.0%)의 금리를 적용키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연체기간별 차등이율 적용은 연체회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90일 이하 회원의 연체이자 부담을 덜어 주고 조기 상환에 따른 인하 혜택을 높여 연체율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수수료율 인하로 회원으로부터받는 수수료 수입이 400억원 정도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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