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9일 보유 중인 현대아산 지분 24.84% 전량을 현대아산측에 무상 기부하고 이달 말까지 계열분리를 완료하기로 했다.현대중공업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현대아산 지분 처리 방안을 확정하고 빠르면 다음주 초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그동안 현대아산 지분 처리 문제가 계열분리의 마지막 장애물로 작용해왔지만 최근 공정위와의 협의 결과 아산 지분을 무상 기부 형태로 정리하는 것도 계열분리 요건을 충족한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며 “현대아산이 자본잠식 상태이기 때문에 기부에 따른 세금 부담도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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