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함께 19일 서울에 도착한 로라 부시 여사는 평소 처럼 ‘드러나지않는 내조’를 한다.부시 여사는 20일 오전9시 청와대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환담한다. 이어 오전 10시 20분부터 한옥양식의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인 삼청각에서 우리측 걸스카우트 관계자140명, 주한 미국기관 인사 200명을 만난다.
우리측 여성 인사들과의 환담 내용이 주목된다. 이 같은 서울 일정은 남편의 메이지(明治) 신궁 및 선술집 방문에 동행하고,도쿄(東京) 시내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던 도쿄에서의 일정과 비교하면 단촐한 편이다.
한 당국자는 “우리측은 로라 여사에게 비원 참관 등 여러 일정을 제시했으나 미측은 경호상의 이유 등을 들어 간단한 일정을 원했다”고 말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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