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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포커스 / 안철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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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포커스 / 안철수연구소

입력
2002.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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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의 주가전망을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해 9월 높은 관심 속에 코스닥시장에 등록한안연구소는 10만원 돌파 가능성이 거론되던 기대를 저버리고 부진한 주가 움직임을 보이며 지난해 말에는 3만원대까지 추락했다.그러나 지난달 중순부터외국인 지분율 증가(0.2%→8.5%)에 힙입어 반등, 19일 종가는 5만600원까지 올라섰다. 신한증권은 “향후 3년간 매출액이 연평균40.9% 성장하고 수출과 내수는 각각 44.1%, 37.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8만4,9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하며 ‘매수’를 추천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2000년도 매출액 대비 1%에 불과했던 수출비중이 2003년에는 일본시장 진출을 비롯, 활발한 해외시장 구축으로 12.6%에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 V3 부문을 바탕한 서버시장 진출, 통합보안제품 출시 등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굿모닝증권 허도행 연구원도 안연구소가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의 강자를 넘어 통합보안의 리더 역할을 맡을것으로 예상된다며 6개월 목표주가로 8만9,500원을 제시했다. 이렇듯 안연구소의 성장성이 재부각되는 것은 최근의 일본현지법인 설립을 계기로 한일본시장 진출 가시화, 통합보안업체로서의 비전 제시 등에 힘입은 바 크다.

그러나 상당수의 애널리스트들은 선뜻 ‘매수’를 부르지 못하고 있다. 바이러스 백신의 1위가 통합보안시장에서먹힐 지 자신할 수 없고 국내 인기와 달리 아직 해외시장에서의 인지도는 매우 낮다는 것이 골자다.

대우증권 조점호 연구원은 “일본시장 진출은 성공가능성이 있지만 V3 시장을 이용한 통합보안 시장 신규진입은 경쟁업체들도 많고 신규매출 효과도 크지 않다”며 “4만5,000원 정도면 적당하다고본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강록희 연구원은 “바이러스보다 시장이 밝은 통합보안 부문에 있어 안연구소는 후발 주자인 셈”이라며 “5만원대를 넘어한 단계 레벨업하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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