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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노구 / KCC 거침없는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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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노구 / KCC 거침없는 6연승

입력
2002.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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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신선우 감독은시즌초반 2승3패 뒤 재키 존스가 부상으로 장기결장이 예상되자 “존스가 돌아올 때까지 승률 3할대만 유지하면 플레이오 진출은 문제없다”고 공언했다.KCC는 7연패하며 2라운드 중반 2승10패로 꼴찌까지 추락, 신감독의 공언(公言)이 공언(空言)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게 했다. 그러나 KCC는 재키 존스가 돌아올 때까지 3할대에 복귀했고 최근 11경기서 10승1패(6연승)로 22승22패, 공동 4위 LG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주KCC는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열린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양희승(20점)과 추승균(14점)의 활약으로 서울SK나이츠를 91_76으로 물리치고 6연승,공동 4위에 올라섰다.

1쿼터를 23_20으로 앞선 KCC는 2쿼터 들어 주전 전원이 고른 득점으로 53_32로 전반을 끝내 승부를 결정지었다.잠실경기서는 지난시즌 챔프 서울삼성이 울산모비스에 87_88로 덜미를 잡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멀어졌다.

삼성은 전반 13개의 3점슛을 시도,1개밖에 적중시키지 못하는 졸전끝에 2쿼터 중반 23_47, 24점차까지 벌어졌다. 38_52로 3쿼터를 맞은 삼성은 모비스를 5점으로 묶어놓고연속 20득점, 4분14초를 남겨놓고 58_57 역전에 성공했다.

시소게임을 벌이던 삼성은 종료 42.3초전 우지원의 3점포로 87_84로 앞서승리를 목전에 두었으나 김영만의 자유투와 4.1초전 애브니에게 덩크슛을 허용, 87_88로 분패했다.

삼성은 종료직전 우지원이 미들슛을 던졌으나 림을 맞고 튕겨 귀중한 1승을 놓쳤다. 삼성은 3연패로 19승25패를 기록, 6위 SBS에 2.5경기차로 벌어지며 8위에 그쳤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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