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아시안클럽축구챔피언십 2연패를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지난 대회 우승팀 수원은 19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동부지역4강전 풀리그 2차전에서 서정원과 신인 손대호의 골로 가시마 앤틀러스를 2_0으로 물리쳤다. 지난 17일 안양 LG와 0_0으로 비겼던 수원은 이로써 1승1무를 기록, 서부지역 1, 2위팀이 가세하는 대회 4강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수원의 첫 골은 세트플레이에서 나왔다. 후반 9분 센터서클 앞 왼쪽 측면에서얻은 프리킥을 이병근이 골문쪽으로 올렸고 이를 산드로가 재치있게 머리로 받아 뒤로 넘겨주자 달려들어가던 서정원이 그대로 터치슛, 골네트를 갈랐다.수원의 손대호는 후반 37분 산드로의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자 이를 그대로 차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안양LG가 다롄 스더(중국)와 1-1로 비겨,2무를 기록했다.전반 10분 수비수의 볼처리 미숙으로 얀송에게 선취골을내준 안양은 후반교체 투입된 왕정현이 39분 안드레의 프리킥을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1일까지 풀리그로 열리는 동부지역 4강전에서 1위와 2위에 오른 팀이대회 준결승에 진출, 서부지역 1, 2위팀과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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