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생태계 보전상태가 뛰어난 탄천(양재천 합류부∼대곡교)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뒤 습지 등 2곳을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서울의 지천중 유일하게 개발이 되지 않은 탄천은 길이 6km에 면적은 140만4,000㎡로 갈대숲이 우거져 생물종이 다양하고 겨울 철새들이 많이 날라오는 곳이다.
또 올림픽선수촌 아파트뒤 5만5,700㎡는 원래 인공습지였으나 10년이상 지나다 보니 개구리 같은 양서류가 많이 사는 등 자연습지와 비슷한 환경을 갖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두 곳을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하자는 안이 시 환경보전자문위원회를 통과해 최종 결재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출입과 개발이 제한되고 야생 동ㆍ식물의 포획및 채취, 이식, 훼손, 고사 등의 행위는 처벌받는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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