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월드컵 D-100 / 일본에도 '한류' 열풍 부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월드컵 D-100 / 일본에도 '한류' 열풍 부나

입력
2002.02.20 00:00
0 0

월드컵을 앞두고 일본에서 무엇보다 두드러지는 것은 ‘한국붐’이다. 공동개최라는 다시 없는 계기를 활용하기 위해 양국 정부는 올해를 ‘한일 국민교류의해’로 지정해 각종 문화행사와 민간교류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한국붐 조성에는 영화‘쉬리’의 대히트에 이은 한일 합작드라마와 영화의 잇단 방영과 개봉이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지난 4, 5일 일본에서 먼저 방영된 한국 MBC와 일본 TBS의 합작드라마‘프렌즈’는 일본 내에서 엄청난 화제를 부르며 한국의 이미지를 깊이 심어주었다. TBS가 방영 직후 밝힌 자료에 따르면 시청률이 15%대로 동시간대 프로그램중에서 가장 높다. 방영 당일인 5, 6일에재방영과 비디오판매를 요청하는 전화가 TBS에 685통이 쏟아졌다.

9일 일본내에서 일제히 개봉된 한일 합작액션영화 ‘서울’도관객동원이 순조롭다. 이들 드라마와 영화에는 인사동, 한강둔치공원 등 서울의 명소가 배경으로 많이 등장해 일본관광객유치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또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지난해 히트상품 중 하나로 뽑았을 정도로 한국음식ㆍ식품의 인기도 더 높아지고 있다. 일본전국에서 요리교실을 운영하는 ‘Better Home 협회’가 수강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배우고 싶은 요리로 김치가 1위에 올랐다. 일본 최대여행사JTB는 4월부터 한국의 일반가정에서 가정요리와 김치담그기를 배우는 옵션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연일 일본TV가 한국관광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신문이 한국의 월드컵 준비상황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점도 두드러진다. 한국관광공사 신희수(申喜秀) 도쿄지사장은“물가 등을 고려할 때 월드컵이 열리는 올해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일본 내의 한국 붐으로 더욱 기대가크다”고 말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