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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남 前총장 오늘 서면조사…김봉호씨 불구속 기소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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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남 前총장 오늘 서면조사…김봉호씨 불구속 기소키로

입력
2002.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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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이형택(李亨澤ㆍ60ㆍ구속)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의 검찰수사중단 압력 의혹과 관련, 20일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에 대해 서면질의서를 보내기로 했다.특검팀 관계자는 19일 “신 전 총장의 연루 사실이 드러나지 않은데다 의혹 관련자와직접적인 접촉정황도 없어 서면조사키로 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답변서의 내용을 검토한 뒤 신 전 총장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임양운(林梁云) 전 광주고검 차장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하는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2000년 4월 G&G구조조정 대표 이용호(李容湖ㆍ44ㆍ구속)씨에게서5,000만원을 받은 민주당 김봉호(金琫鎬) 전 의원을 소환, 이 돈의 성격과 이씨의 청탁 여부를 조사한 뒤 20일 새벽 귀가시켰다.

특검팀은 조만간 김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이씨외의 인물로부터 받은 2억1,000만원에 대해서는 대검에 혐의사실을 통보키로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출두에 앞서 취재진에게 “회계책임자에게 확인한 결과 영수증을발급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며 국민에게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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