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죽전지구 역세권 개발사업이본격화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와 신세계건설은 최근 국내 최초의 민간합동 프로젝트 파이낸싱 회사인 ‘그린시티’ 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그린시티는 용인 죽전 역세권 일대 특별설계구역(3만8,123평)중상업용지 1만 4,960평의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변경을 거쳐 2005년까지 복합역사와 대형 할인점, 오피스텔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토공 등은 연내 건설교통부에죽전택지지구 개발계획 변경신청을 내고 내년초 용인시와 경기도에 건축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전체 상업용지의 20%인3,444평에 용적률 683~687%, 건폐율 52~54%를 적용해 지상 20~30층 규모의 30평형대 오피스텔 2개동을 짓는다.
또 아파트 단지인근 5,000여평에 4층짜리 할인점, 죽전역 인근 4,700평에 쇼핑몰을 갖춘 복합역사가 들어선다.
이들 오피스텔과 상가는 내년 6월께 분양될예정이다. 입점시기는 상가가 2004년 4월, 복합역사는 2005년 11월이다.
죽전역사 건립을 포함한 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용인 일대부동산시장이 한 차례 술렁일 전망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특별설계구역개발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용적률 상한선 등을 가늠할 수 있다”며 “오피스텔 건축규제가 죽전 상업지역에 적용되면 주거면적이 줄어들고 층ㆍ실수 등이 조정될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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