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장관은 더 이상 교육문제에 개입하지 말라.’전국교원노조연합회 대표 30여명은 18일 오전 9시 정부과천청사로 몰려와 진념(陳 稔)부총리겸 재경부장관이 최근 고교평준화보완 등 교육개혁을 강도높게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진부총리와의 면담을 요구하는 기습시위를 해 재경부측을 당혹케 했다.
전교조 장석웅 사무처장 등은 이날 “경제부처가 자꾸 교육에 간여하는 것에 대해 전국 40만 교육인은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항의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에대해 “국가경쟁력 향상을위한 정책과제를 다루는 재경부가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육정책 수립에 관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독일도 산업경쟁력 강화차원에서 미래부에서 교육문제를 관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재경부측은 “골프, 스키, 야구에만 일류선수가 필요한 게 아니라 이공계 등 교육분야에서도 세계일류 인물이 배출돼야 한다“며 “현재와 같은 평준화제도로는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가 나오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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