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은 18일 최근 SK텔레콤 지분매각을 통해 조달한 1조원이 넘는 현금을 토대로 게임ㆍ통신ㆍ바이오 사업과 벤처 투자 등 신규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SK글로벌 관계자는 “보유중인 SK텔레콤 주식 650만주 중 310만주를 교환사채발행 등을 통해 매각, 주식 취득원금(약 8,000억원)을모두 회수했다”며 “나머지 340만주를 매각할 경우 예상되는 1조원 가량은 모두 회사 수익이 될 전망”이라고말했다.
SK글로벌은 이 자금일부로 차입금을 상환, 현재 213%인 부채비율을 연내 100%대로 끌어내려 연간 400억~500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게임산업 등 신규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이를위해 지난 해 말일본 소프트뱅크, 대만 에이서 등과 합작 설립한 ‘엑사이도(X-SIDO)’의 PC용 게임 온라인 배급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인 X박스 국내 유통사업권 획득도 추진하고 있다.
SK글로벌은 이밖에 DVR, 위성방송 셋톱박스, 이동통신 중계기, 초고속 인터넷 장비, DNA칩 등 통신 및 바이오 관련 신규사업을 적극 펼쳐 올해 8,200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또 벤처 투자도 지속, 올해 20여개 사에 15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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