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저녁 지방에 다녀오는 길에 배터리가 모두 소모되어 자동차가 정지했다. 지나는 차량이 거의 없는 밤길이라서 휴대전화로 정비업체를 불러야 했다.도착한 정비기사는 발전기 고장으로 배터리가 소모되었으니 발전기를 갈아야 한다고 했다.
나는 부품을 보아도 상태를 알 수가 없으니 그러겠노라고 했는데 발전기 교체후 정비기사는 재료대와 공임, 출장비를 포함해 20만원을 청구했다.
비용을 지불한 후 구발전기를 받아와서 단골 정비업체에 보여주었더니 고장이 아니라고 했다. 어차피 한번 이용할 손님이라고 고장 나지도 않은 발전기를 비싼 값에 교체한 것이었다.
차량은 늘어만 가지만 차량 소유자들은 자동차 정비에 언제나 애를 먹는다. 정비업체의 자율에 맡길 것이 아니라 자동차 공임과 부품가격, 출장비 등에서 공정한 기준이 마련되길 바란다.
소비자들을 속이는 과잉수리에 대한 소비자대책도 나와주었으면 한다.
/ 조응구ㆍ서울동대문구 답십리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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