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이 거의 들어있지 않은 유전자 변형 연초가 재배돼 니코틴이 아주 적은 담배가 곧 나올 전망이다.미국 농무부 연구팀은 뿌리에서 니코틴이 거의 만들어지지 않은 유전자 변형 연초를 개발해 재배한 결과 니코틴이 거의 없고 환경에 주는 위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연초는 곧 담배 메이커 중 하나인 벡터 그룹이 생산하는 담배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브’ 브랜드의 담배를 생산하고 있는 벡터 그룹은 이를 위해 농무부에 대해 이 유전자 변형 연초의 재배방법과 재배장소에 대한 제한을 풀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초중개업 회사의 분석가도널드 트로트 씨는 “이 니코틴이 거의 없는 담배 시제품을 피워 본 사람은 보통 담배와 맛이 차이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담배산업 비판자들은 니코틴이 적은 담배가 나오면 오히려 흡연을 조장할 우려가 있으며니코틴 함량은 얼마 되지 않더라도 담배에는 다른 독성 물질들이 많이 들어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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