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를 사용하는 안경이 등장한다.㈜태평양은 자사의 대표 브랜드‘라네즈’를안경제조업체인 ㈜서전에 임대키로 하고 19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라이센스 조인식을 갖는다.
화장품 제조업체들이 세계적인 패션업체인 베네통이나 샤넬의 브랜드를 빌려 화장품 제품명으로 사용한 적은 있었지만 국내의 이업종 업체끼리 브랜드를 공유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라네즈는 지난 해까지 6년연속 매출 1,000억원을 돌파, 한국능률협회가 ‘한국 브랜드 파워 1위 화장품’으로 선정할 정도로 잘 알려진 브랜드.
서전은 여성전용 선글라스와 안경테 등 10개 품목에 라네즈 브랜드를 3월부터 3년간 사용하고 판매액의5% 내외를 태평양측에 로열티로 제공한다. 라네즈 아이웨어(eye-wear)의 가격은 8만원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전측은 패션소품으로각광받는 선글라스, 패션 안경테 등을 라네즈의 인지도에 편승시켜 브랜드 이미지 강화 및 매출 확대 효과 등을 볼 수 있고 태평양은 안경업계 선두업체인서전의 고객을 고스란히 자사의 잠재고객으로 얻게 된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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