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한 벤처기업 부설기관이 대학교수를 교육시킬 정도로 성장해 업계에서 사관학교 대접을 받고 있다.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벤처기업 캐드랜드(www.cadland.co.kr)의 교육센터는 1992년 개원, 지금까지 4,487명의 GIS 전문가를 수료시켰다.
GIS 기술이 90년대 초반 본격적으로 국내에 도입된 것을 감안하면 캐드랜드 교육센터는 우리나라 GIS역사의 산증인인 셈이다.
캐드랜드 교육센터의 커리큘럼은 ‘아크(arch) GIS 개론’ ‘아크 공간데이터베이스엔진(SDE) 개론’ ‘아크 인터넷맵서버(IMS) 개론’ 등 16개이며 교육과정은 2~5일이다.
수강료는 1일 10만원으로 비교적 고가이지만 교직원ㆍ학생과 캐드랜드 소프트웨어 구매고객에게는각각 50% 할인과 무료 혜택이 주어진다.
캐드랜드는 또 국내 유일의 GIS 상설 교육원이어서 최근에는 대학교수와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 회사 최규성 이사는 “교육센터를 통해 GIS기술의 저변 확대와 캐드랜드의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며 “고급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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