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그룹 주요 3개 계열사가지난 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2조원에 육박하는 당기 순이익을 올렸다.3사는 지난 해 1조9,920여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2000년의 1조1,117원보다80% 가까운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매출액도 31조원에서 38조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은 1조9,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59.3%, 경상이익은1조4,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74.9% 증가, ‘실속있는장사를 한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차는 이 기간 158만4,488대를 팔아 22조5,051억원의 매출과1조1,65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매출은 2000년(18조2,310억원)보다 23.4% 늘어 3년 연속 20%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아차도플랫폼 통합 등 원가절감과 해외시장에서의 제값받기로 매출이익률(총매출 대비 매출총이익)이 17.4%에서 21%로, 영업이익률은 3.3%에서4.2%로 높아졌다. 현대모비스는 매출 2조9,647억원, 당기순이익 2,744억원을 기록했고, 현대하이스코는 순이익이 200억원으로 잠정 집계돼상반기 적자를 흑자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했다. 현대차측은 실적증가는 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 증대와 품질향상,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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