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자동차와 관련한 각종 국내 사업 영역을 다양화하고 해외로 영토를 넓히고 있다.SK는 최근 정보통신ㆍ생명공학과 더불어 자동차 사업을 ‘3대 중국사업’으로 정하고 중국에 자동차 정비 및 용품구매, 중고차 매매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매장을 건설키로 했다.
이를 위해 경정비 서비스인 스피드메이트를 중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운영키로 하고 중국 베이징에서 1호 매장을 준비 중이다. SK 관계자는 “이미 중국에 진출한 주유소ㆍ가스 사업과 자동차 정비ㆍ중고차 사업을 연계,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K는 또 이 달 중순 미국 포드자동차와 제휴, 전국 11곳의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 수입차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자동차 포털 사이트인 리베로(www.libero.co.kr)를 운영하는 네오플란 테크놀러지와 제휴, 새로운 자동차 관련 신규 비즈니스를 공동개발키로 했다.
SK는 이미 국내에서 중고차매매와 자동차 원스톱 쇼핑, 정비, 렌터카 서비스, 수입차판매, 화물정보, 텔레매틱스 등 자동차와 관련한 전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고차 매매 중개 서비스인 엔카닷컴은 지난 해 매달 2,400여건이던 중고차 거래 실적을 올들어 월 4,000여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법인 및 VIP를 대상으로 한 장기 차량 렌털서비스인 로드파크를 통해 단기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2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차량 관련 포털사이트 엔크린 닷컴과 중고차 매매 및 경정비 사이트를 연결, 차량 관련 원스톱 쇼핑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SK관계자는 “기존 에너지판매(정유)와 정보통신 등의 사업구조를 자동차 후방사업과 연계하면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OK캐쉬백과 엔크린을 통한 방대한 고객 데이터베이스를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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