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가의 화제는 현대증권 추천종목이다. 현대증권이 지난달 31일 추천된의류업체 성도는 당시 4,305원에서 15일 1만원까지 급등, 보름만에 무려 132.22%나 상승했다. 앞서 지난해 11월말 추천한 한진도 당시7,350원에서 15일 1만7,000원까지 급등, 상승률이 131.29%에 달한다. 증권사 추천 종목을 잘만 고르면 금맥을 잡을 수도 있는 셈이다.2월 넷째주 증권사별 주간 추천종목 중에서는 삼성중공업과 LG석유화학이 복수추천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을 추천한 증권사는 굿모닝증권과 대우증권. 지난해 조선업 주가는 영업환경악화로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수주 증가 및 선가 상승이 예상되는 올해엔 업종 선도주로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것이 추천사유다. 특히 삼성중공업의경우 조선업체 가운데 최신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점과 부실을 대부분 정리한 점이 상대적으로 부각된다.
LG석유화학은 동양증권과 현대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중국 춘절 특수 및 동남아일부 업체의 공장 가동 중단으로 제품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이다. 수익성 증가가 점쳐진다는 것이다.
한편 교보증권은 한일시멘트를 추천했다. 시멘트 단가가 오르고 레미콘 가격이 인상돼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이란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현대엘리베이터를 제시하며 “건설경기 활성화로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0.1%, 영업이익은2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SK증권은 호텔신라를 밀었다. 월드컵 및 부산아시안게임 특수가 기대되는데다 제주 면세점 부문도 수익성이향상될 것이라는 게 추천 사유이다.
박일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