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오는 4월부터 일본 와세다(早稻田) 대학의 특명교수로 취임하기로 결정됐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강의의 형태나 회수 등 상세한 내용은 아직 미정이지만 김 전 대통령이 대통령 경험을 토대로 와세다 대학에서 5년간 한국 정치나 국제 정치에 대한 강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학이 풍부한 사회경험이나 각계의 지도자를 직접 임명하는 특명교수는 특정 학부에는 소속되지 않으면서 자유로운 강의를 하는 와세다 대학의 독특한 제도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1985년 야당 총재 시절 와세다 대학에서 연설을 한 적이 있으며, 1994년 이 대학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도 받았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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