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를 전후로 매물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아파트 매매ㆍ전세매물 구하기가 갈수록어렵다.내놓은 물건도 막상 매수자가 나타나면 자취를 감추기 일쑤다. 또 집값 급등으로 불안해하던 세입자들이 이사철 성수기를 맞아 매수에 가담하면서주택시장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5일 기준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2주전에 비해 0.94% 포인트 올랐다.
전셋값도 실수요자가 늘면서 0.81% 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매매값이 0.73% 포인트, 전셋값이0.60% 포인트 올랐다.
특히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교통여건이 편리한 구로구(2.52%)가 가장 많은 오름세를 보였다. 또 강서구(1.77%),영등포구(1.52%), 양천구(1.16%), 강동구(1.14%), 동작구(1.06%), 동대문구(0.96%) 등 강서ㆍ강북권의 상승률이 컸다.
강서구는 재건축 단지와 지하철 9호선 확장으로 그동안 인근 시세보다 매매값이 낮았던 염창동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크게 올랐다.
가장 많은 오름세를보인 곳은 화곡동 영운 26평형으로 2주사이 2,300만원이 올라 1억9,500만원을 호가했다.
전세시장은 강서ㆍ강북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매매상승률을바짝 추격하고 있다. 반면 재건축단지의 이주로 상승국면이던 강남권 전세값은 실제 매물거래가 없어 잠시 주춤한 상태다.
신도시 지역은 매매값이1.71%포인트, 전세값이 1.50%포인트 상승하는 등 폭등세를 보였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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