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ㆍ유통업체들이 에어컨 예약판매를 접고 새봄 맞이 마케팅전에 돌입했다. 졸업ㆍ입학과 결혼 시즌, 월드컵으로 이어지는 대목을 붙잡기 위해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달 말까지 최신 인기가전 품목을 총출동시켜 ‘파워스타트’사은행사를 벌인다.
파브 PDP TV, 홈시어터, 디지털 캠코더, DVD, 세탁기, 냉장고, MP3 플레이어, CD 플레이어 등 삼성의 인기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은 가격할인 혜택과 함께 각종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부대행사인 ‘고객사랑 대축제’를 통해서는 가전제품을 산 고객에게 마일리지 서비스와 컴퓨터 무료교육의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 역시 내 달 초까지 ‘새봄 활짝 대축제’를 열고 사은품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LG전자는 디지털TV 구입시 방송수신기 50만원 할인권을 주는 등의 ‘엑스캔버스 선물 대축제’를 비롯해 ‘DVD 환상의 콤비 대축제’‘트롬 세탁기 출시기념 대축제’ ‘LG오디오 졸업ㆍ입학 대축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가전ㆍ유통업체들의 2월 테마는 결혼.
테크노마트(www.tm21.com)는 28일까지‘새봄맞이 혼수가전 빅세일’을 열고 디지털TV와 홈씨어터 냉장고 등 10여개 품목을 패키지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10∼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파나소닉 등 유명 가전업체들의 대형 디지털가전을 시연하는 행사도 병행한다.
하이마트(www.e-himart.co.kr)의 경우 이 달 말까지 전국 230여개지점을 혼수가전 위주로 매장을 개편, 예비부부들이 홈씨어터 DVD 등 디지털가전의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TV광고도 ‘합창편’을 끝내고 14일부터 ‘혼수 편’을 선보였다.
전자랜드21(www.etland.co.kr)은 전국 50개 직영점 중 10곳에만 설치돼있는 DVD 음반 전문숍과 20∼30석 규모의 DVD영화관을 타 점포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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