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성남 안양 고양 등 수도권 4개 지역 고교 재배정 결과가 16일 오전10시 출신 중학교별로 일제히 발표된다.경기도교육청은 15일 전산출력한 수도권 지역 4만6,000여명의 재배정내용을 지난 일주일간 수작업을 통해 검증한 결과 오류가 발견되지 않아 개인별 학교 배정표 인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문제가 발생했던 2단계 배정 학생들의 재배정 결과를 역추적하는 등 정밀 검토한 결과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초보다 선호도가 떨어지는 학교에 배정되는 2,167명의 학생과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돼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맹장염 수술을 받고 입원중인 조 교육감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1월 완공 예정인 경기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덕산고에 배정된 학생들의 부모 50여명은 15일 부천시청 앞 광장에서 항의 집회를 갖고 배정 취소와 기존 고교 재배치 등을 요구했다.
덕산고는 부천지역이 고교평준화 지역으로 결정됨에 따라 지난 8일 505명의 신입생 배정이 완료됐으나 교사신축 공기가 지연돼 일단 6월 전체 6개층 가운데 3개층을 지어 수업을 시작하고,11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