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자가 주도하는 미국 대학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고양이 복제에 성공했다.세계적인 과학 전문지 '네이처'최신호(21일자)인터넷판은 15일 신태영(38)박사가 이끄는 텍사스 A&M대학 연구팀이 얼룩무늬 암고양이를 복제했다고 밝혔다.이 고양이는 영어 Cat(고양이)에서 C를 따 'Cc:'라고 명명됐으며 현재 생후 2개월이다.
신 박사는 서울대 수의학과 황우석 교수의 제자로 1997년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99년부터 텍사스 A&M대학에서 고양이 복제를 주도해 이번 논문의 제1저자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양,쥐 등 가축이나 실험용 동물이 아닌 애완동물을 복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c:'는 핵을 제거한 난자에 어미의 체세포 핵을 주입하는 방식을 복제됐으며,188차례의 실험을 통해 얻은 82개의 배아 중 유일하게 생존했다.
이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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