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폭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해 지수가 하락했다. 개장 초부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하락세가마감까지 지속됐다. 전날 급등세를 주도했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섰고 개인은 이틀째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투신권이 전날에 이어 1,500억원 어치의주식을 순매수해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전날 지수 급등을 선도했던 대형주들이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고 상대적으로 소형주가강세를 보였다. 전기가스 전기전자 철강 통신 은행 등의 하락폭이 컸으며, 건설 운수장비 비금속 운수창고 등은 강세를 유지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매각 이후 잔존법인의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확산돼 하한가까지 하락하며2,000원선에 턱걸이했다. 케이씨텍 디아이 미래산업 등 반도체장비업종도 내림세도 돌아섰다. 반면 진흥금고 골드금고 개발리스 등 금고ㆍ종금주와우선주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지수는 하락했으나 소형주들이 많이 올라 오른 종목이 내린 종목보다 많았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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