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할인점의 문화센터들이 봄 기지개를 펴고 있다.간단히 배워서 일상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가정 인테리어나 건강지압부터 이색 체험, 전문직 교육 및 창업 과정까지 알짜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부 뿐만 아니라 새로운 직업을 모색하는 사람들을 설레게하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 문화센터는 소자본 테이크아웃 커피숍 창업과 부동산 경매, 홍&장의 명품 이야기, 유럽의 앤티크, 하오슈에 중국어, 살사유행춤, 건강실버댄스 등 다양한 봄학기 강좌의 회원을 3월9일까지 모집한다.
커피숍 창업 강좌의 경우 ‘내가 꿈꾸는 대로 이루어지는 커피집’의 저자 한승환씨를 강사로 초빙하며, 각종 댄스 강의는 김서원, 김정의 등 유명무용가들이 직강한다.
3월2일부터 봄학기를 시작하면서 전문직업인 양성 강좌를 선보이는 현대백화점 문화센터는 28일까지 수강신청을 받는다.
본점과 무역센터점은 홈쇼핑 쇼호스트 전문인 과정을 개설했고 신촌점은 최근 전문직종으로 각광받는 웨딩플래너 양성과정을 신설했다. 무역센터점은 이벤트 플래너 전문과정을, 미아점은 칵테일 전문가 과정을 개설했다.
미도파백화점은 자녀에 대한 조기 경제교육을 위해 ‘부자 엄마 가난한 엄마’ 강좌를 마련했으며라이프 스케줄에 맞는 다양한 부동산 상품을 알려주는 커리큘럼도 준비했다.
경기 분당의 삼성플라자는 직장인을 위한 성공화법, 경락 지압, 자녀 성공 아카데미 등의 강좌 신청을 28일까지 받는다.
삼성테스코의 홈플러스는 26일 오후 4시 영등포점 지하1층 문화센터에서 ‘그림을 통해 본 우리아이의 심리세계’를 무료 특강하고 어린이가 그린 그림 3점을 가져오면 심리테스트를 해준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3월31일 강원도 횡성에서 봄나물 캐기 행사를, 4월28일에는 대부도에서 갯벌 체험 행사를 갖는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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